안녕하세요 :)
오늘은 광주 충장로 맛집 "니뽕내뽕" 방문 후기를 기록하려고 해요.
니뽕내뽕은 다들 추억의 맛집이라고들 하지만 정작 저는 처음 들어봤네요.
옛날에는 자주 갔다고들 하는데 아직까지 영업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면서..~
광주 충장로 골목 거리에 위치한 니뽕내뽕은 충장로 로컬 맛집으로
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식당이라고 하네요.
◆ 위치
- 매일 영업 11:30 ~ 20:50 (라스트 오더 20:20)
-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 사이 골목 오른쪽 건물 2층
- 주차장 없음 (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)
목요일 퇴근하고 일곱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.
주말 점심대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.
홀은 꽤 넓은 편이고 3층까지 니뽕내뽕 식당입니다.
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에요.
아이들 데리고 단체로 오셔도 좋을듯하네요.
◆ 메뉴
퓨전 맛집답게 메뉴가 정말 다양해요.
리소토, 볶음밥, 다양한 짬뽕 메뉴들과 짜장면, 피자가 있고요
본인이 주문한 음식에 따로 토핑 추가가 가능한 게 좋았어요.
이것저것 맛보고 싶을 땐 세트로,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단품으로 주문하시면 될 듯해요.
개인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한스델리 느낌,,?
가격대도 정말 저렴해서 이것저것 더 주문하려다가 참았어요.
맵로제 리소토 11,900
신메뉴이기도 하고 같이 간 일행 중 한 명이 도전하는 스타일이라
한번 시켜봤는데요. 자극적이고 왠지 신라면 맛이 났어요.
저는 로제를 선호하지 않아서 제 입맛엔 안 맞았던 거 같아요.
다른 메뉴도 많아서 다음에 왔을 땐 다른 리소토를 먹어볼게요 :)
하지만 같이 간 일행들은 맛있다고 해서 앞으로 밀어줬습니다.ㅎㅎ
내 피자 11,500
갈릭 버터 피잔데 같이 나오는 크림치즈 딥 소스에 찍어먹으면 별미입니다.
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정말 맛있었던..!
약간 마늘 바게트에 바른 소스를 더 달달하게 만들어서 펴 발라놓은 듯한 맛입니다.
마늘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할 거 같은 피자인 거 같아요.
도우는 정말 얇고 먹기 편해서 좋았어요.
어느 블로그 후기를 보니 돌돌 말아서 크림치즈 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.
크뽕 11,900
일행 중 한 명이 고등학교 때 제일 좋아했던 메뉴라고 강조해서 먹어봤어요.
근데 베스트 메뉴인 이유가 있더라고요.
퓨전 짬뽕으로 크림이 들어간 크림 짬뽕입니다.
약간의 칼칼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.
역시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크뽕은 재방문하더라도 꼭 다시 먹고 싶네요.
크뽕 말고도 맵크뽕도 있으니 매콤한 걸 선호하시면 맵크뽕을 추천드려요.
저희는 허세 부린다고 면 추가도 미리 했는데요.
셋이서 면 추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했을 듯해요.
크뽕 적당히 먹고 면을 넣으려고 하니 국물이 좀 부족했던 게 아쉬웠어요.
다음에 주문할 때는 국물을 더 넉넉히 요청드리고 면 추가를 해야겠네요.
양도 적당히 많고 세 메뉴를 주문했는데 4만 원도 안 나왔어요.
가성비 맛집 인정입니다.
광주에는 아쉽게도 충장점 하나만 남았다고 하는데요.
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크뽕이랑 이것저것 시켜서 실컷 먹고 싶네요.
광주 니뽕내뽕 충장점 추천드려요 :)